성장해나가다 보면, 정체하는 순간이 찾아온다. 계단을 잘 오르다 갑자기 마치 보이지 않는 천장에 가로막히듯, 이때의 감정이란 답답하고 막막하다. 이 보이지 않는 천장을 뚫어내야만 한 단계 올라갈 수 있다.
내 머리 위를 막고 있는 천장이 뚫리는, 성장이 일어나는 매커니즘에는 기본적으로 두 가지가 있다:
organic growth와 inorganic growth.
Organic growth는 내가 가진 고민에 대한 생각을 쌓아가다가 어느 순간 답을 발견하게 되어 나아나는 것이다. 스스로 깨달음을 찾는 방법이기 때문에 답을 찾기까지 얼마나 오랜 시간과 시행착오가 필요할지 알 수 없다.
반대로 Inorganic growth는 선배나 내공있는 사업가, 동료 등 다른 누군가로부터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고민의 답을 얻는 방법이다. Inorganic이란 말처럼 스스로 극복하는 것이 아니지만 혼자할 때보다 빠르게 고민을 해결해 성장의 계단을 오를 수 있는 방법이다.
Organic하게 고민을 늘상 이어나가며 성장하면 좋겠지만, 아무래도 답을 찾을 수 없는 순간은 있기 마련이다. 이때 inorganic input이 있으면 빠르게 답을 얻을 수 있다. 고민의 직접적인 답을 얻을 수 있는 경우가 많다고 보긴 어렵지만, 같은 고민을 거친 사람이라면 해답을 알고 있기 마련이다.
내공있는 사람이라면 자기 하고싶은 말을 하는 것처럼 보이면서도 상대방이 필요한 것을 정확히 전달한다. 그리고 머릿속에서 고민을 이어나가고 있는 사람이라면 그 실마리를 반드시 붙잡을 수 있게 있다. 결국, inorganic한 방법을 사용하더라도 내가 준비되어있지 않으면 답을 얻기 힘들다는 말이다.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이 organic growth와 inorganic growth의 사이클을 어떻게 만들어갈 것인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